하녀들

작품설명

"생의 근본적인 기분은 불안이다."
-하이데거 (Heidegger, M.)
자신들이 욕망하는 삶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며, 존재하는 것의 의미를 찾지 못해 유기되는 하녀들의 이야기!
경제적 가치가 중점적인 현대사회에서 존재와 가치에 대한 고민을 제시하는 연극.
그와 동시에 또 다른 거울의 역할을 하는 연극.
하녀들의 이야기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다.
누구나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싶어 하는 인간이고, 끊임없이 존재의 절망과 불안을 느끼는 인간임을 각인시킬 연극 <하녀들>

연출

구태환

작가

장 주네

시놉시스

"난 마담의 방을 마음 놓고 거닐며 여왕이 되겠어."
깊은 밤, 모두가 잠든 밤, 자매인 두 하녀 클레르와 솔랑주는 마담이 외출한 사이 그녀의 방에서 마담과 하녀의 역할을 맡아 '마담 살인' 연극을 벌인다.
현실의 하녀들은 마담의 연인인 무슈를 거짓으로 경찰에 밀고한 상태이고 마담은 그 구명을 위해 나간 사이였다.
그러나 무슈의 가석방 소식을 알리는 전화로 인해 하녀들의 연극은 중단된다.
절망에 빠진 자매는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마담을 독살하기로 모의한다.
현실과 가상의 공간에서 반복 되는 '마담 살인' 연극!
과연 하녀들은 '마담 살인'을 성공할 수 있을까?